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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정보

상견례 준비 및 진행 방법 – 결혼을 위한 첫 만남 완벽 가이드

by 써니특파원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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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는 결혼을 앞두고 양가 부모님이 처음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로, 결혼 준비 과정 중 가장 민감하고도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양가의 분위기, 가치관, 예비 부부에 대한 신뢰 등을 형성하게 되며, 이후 결혼 준비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다음은 상견례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하기 위한 단계별 종합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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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견례 시기 및 목표 설정

일반적으로 결혼 예정일 4~6개월 전이 적당합니다.

양가가 결혼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하고, 예식장 계약 전 또는 직후 시점이 이상적입니다.

이 자리는 ‘결혼 확정’의 의미가 있으므로, 사전 교제 기간이 충분했는지, 양가가 준비가 되었는지를 먼저 점검하세요.


목표:

양가 간의 첫 인사 및 유대감 형성

예비 부부에 대한 가족들의 신뢰와 지지 확보

결혼 일정, 예식 방향, 준비 방식 등에 대한 기초적 의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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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참석자 구성 및 역할 정하기

기본 구성: 신랑 부모님 + 신랑, 신부 부모님 + 신부 (총 6명)

양가 중 어느 한쪽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할 경우, 사전 양해를 구하고 날짜를 조정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예비 부부의 역할:

상견례 준비(장소, 시간, 음식 등)의 주도자

양가 대화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 수행

식사 중 주도적으로 화제 전환 및 대화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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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소 선정 및 예약 요령

추천 장소 조건:

양가 거리 기준 중간 지점 (예: 서울-대전 간은 천안, 서울-부산은 대구 등)

프라이빗 룸이 있는 고급 한식당 또는 한정식 식당이 이상적

너무 고급스러운 곳은 부담을 주고, 너무 저렴하거나 소란스러운 곳은 격식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예약 팁:

주말 점심 12시~1시 사이 예약이 가장 무난

미리 룸 지정, 코스 메뉴 조율, 좌석 배치 확인 필수

음식 기호/알레르기 체크: 양가 부모님의 취향 미리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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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복장 가이드

신랑/신부 복장:

남성: 자켓+셔츠+슬랙스 (넥타이는 선택 가능), 어두운톤 구두

여성: 단정한 원피스 또는 블라우스+스커트, 밝은 계열의 옷 추천


부모님 복장:

단정한 정장 또는 차분한 정서의 한복 (선택 사항)

너무 화려하거나 튀는 명품 로고는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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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선물 준비 및 전달 방식

준비 여부:

필수는 아니나, 간단한 정성 표현 정도로 준비하면 인상이 좋습니다.


추천 선물 예시:

고급 견과류 세트, 약과 세트, 건강식품, 과일 바구니

가격은 5~10만 원선의 작고 품위 있는 물품


전달 방식:

자리 도착 직후, 상대 부모님께 “작은 정성입니다.” 하며 전달

양가가 서로 주고받는 것도 자연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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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견례 진행 순서 및 대화 주제

진행 순서 예시:

1. 가벼운 인사 및 자기소개 (예비 부부가 부모님 소개)


2. 간단한 차나 음료로 긴장 완화


3. 예비 부부 연애 스토리 간략히 소개


4. 본격적인 식사 시작


5. 가족 이야기, 지역, 직업, 취미, 자녀 성장과정 등 일상 주제 대화


6. 결혼 일정, 예식 방향, 비용분담 등에 대한 의견 탐색


7. 마무리 인사 및 사진 촬영 등



추천 대화 주제:

자녀가 얼마나 성실하고 괜찮은 사람인지 서로 칭찬하기

양가의 공통점 (고향, 직업군, 학창시절 이야기)

“처음 뵙지만 이런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같은 긍정 화법


피해야 할 주제:

정치, 종교, 병력, 재산, 연봉 등 민감한 정보

자녀의 과거 연애사

다른 집안과 비교하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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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식사비 부담 및 정산 매너

기본적으로 예비 부부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신랑 측이 먼저 계산하는 문화도 일부 존재하나, 최근에는 반반 정산도 흔함

정산은 식사 마무리 즈음 조용히 처리 (양가 부모님끼리 지갑 꺼내는 상황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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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상견례 후 예비 부부의 후속 조치

감사 인사:

예비 부부가 양가 부모님께 전화 혹은 문자로 따로 감사 인사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결혼 준비 정리:

상견례 시 논의된 내용(예식장, 날짜, 예단/예물 방향 등)을 정리해 추후 일정 수립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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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실전 팁 요약

상견례는 ‘결혼 허락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 ‘인사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임을 명확히 인식할 것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한 주도는 예비 부부가 담당

준비된 멘트보다, 편안하고 따뜻한 태도, 적절한 공감 표현이 훨씬 중요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하지 않도록 예비 부부가 사전 조율을 충분히 해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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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상견례는 결혼의 공식적 시작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결혼이 당사자 둘의 사랑으로 이루어진다면, 상견례는 그 사랑을 양가 가족의 신뢰로 확장시키는 과정입니다.
부담스러운 자리일 수 있지만, 사전 준비만 잘 해두면 오히려 잊지 못할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예비 배우자와 함께 사전 리허설을 해보고, 각자 부모님의 성향과 우려 지점을 공유하며 협력한다면 더욱 부드럽고 성공적인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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