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은 지났지만, 은퇴할 수는 없다.”
“자식 챙기랴, 생활비 벌랴… 일자리는커녕 면접 기회도 없다.”
2025년 대한민국.
평균 기대수명은 84세를 넘어섰지만,
‘노후 준비가 끝났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중장년층과 노인층의 일자리 문제는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생존 전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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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은 어떤가요?
50~64세 중장년층 고용률: 2025년 기준 약 70%
→ 많아 보이지만 대부분이 비정규직, 단기·단순노동 위주
65세 이상 고령층 고용률: 38% 수준
→ OECD 평균보다 높지만, 생계형·저임금 일자리에 집중
60대 이상 재취업자 3명 중 2명은 ‘임시·일용직’
퇴직 후 취업까지 평균 1년 이상 공백
50대 이상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보다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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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을까?
1. 조기 퇴직과 연령 차별
40대 후반~50대 초반 정리해고 또는 권고사직
구직 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탈락
이력 많아도 ‘과잉스펙’으로 불리한 평가
2. 디지털 기술 격차
AI, 자동화, 온라인 시스템 등 변화에 적응 어려움
중장년층의 교육 기회와 환경 부족
3. 안정된 재취업 경로 부재
대기업·공공기관 재취업 거의 불가능
고용센터, 일자리 알선기관과의 연결도 약함
4. 노후 생계 압박
국민연금만으로 생활 어렵고, 개인연금 가입률 낮음
의료비, 주거비 등 고정 지출 커짐 → 일해야만 생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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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어떤 일자리에 몰리고 있을까?
아파트 경비, 택배 보조, 음식 배달, 마트 진열원, 주차 안내 등
→ 대부분 비정규직, 저임금, 육체 노동 중심
→ 고용 불안정 + 근로 강도는 높고, 보상은 낮음
일부는 ‘시니어 창업’ 도전
→ 1인 카페, 반찬가게 등 → 준비 부족 시 폐업률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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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영향은?
노인 빈곤율 상승: OECD 최고 수준
가계 부채 증가: 은퇴 후 소득 없음 → 대출 의존
사회 안전망 부담: 생계급여, 노인 일자리 예산 급증
세대 갈등: 청년 구직자와 일자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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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 일본
70세까지 고용 연장 의무화
고령친화형 산업 확장: 경비, 안내, 단순 사무 등
디지털 교육 강화로 고령층 IT 활용능력 향상 추진
▷ 독일
‘세대 혼합 직무’ 장려 → 청년·장년 멘토링 구조
평생교육 제도 정착 → 직업 역량 전환 유도
퇴직자 대상 파트타임 컨설팅직 확대
▷ 핀란드
‘노년 근로자 전환 프로그램’
육체노동자→사무직·상담직으로 유도
정년 후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유연성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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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1.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
단순 노무 외에 경험 활용 가능한 직군 개발
예: 멘토링, 행정 보조, 지역 컨설턴트, 문화해설사 등
2. 디지털 직무 재교육 강화
스마트폰, AI 기초, 문서 프로그램 등 실무 중심 교육
지역·온라인 기반으로 접근성 높이기
3. 장년 창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
안정적 소득 기반 갖추도록 폐업 대비 컨설팅·멘토링 필수
4. 노후 사회 안전망 강화
기초연금 현실화,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
의료비, 주거비 지원 확대 → 일 안 해도 살 수 있는 최소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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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글
“60세 정년? 은퇴가 아니라 또 다른 생존의 시작입니다.”
고령화 시대, 우리는 **‘늙어서도 일해야만 하는 사회’**를
**‘늙어도 일할 수 있는 사회’**로 바꿔야 합니다.
중장년·노년층이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구조는
결국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